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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

'작별인사' 김영하 장편소설

소망목록 2023. 5. 8. 00:28



“의식에는
이야기가 있는 의식이 있고,
이야기가 없는 의식이 있어” 
 
아직은 나도 있고 너도 있어 
나의 이야기도 있고, 너의 이야기도 있어 
우리의 몸이 뭘로, 어떻게 만들어졌든,
우리는 모두 탄생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는 한편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끝이 오면 너도 나도 그게 끝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거야”


 

 




인공지능 로봇이 고도로 발전한 시기에, 
미등록 로봇 사용은 불법으로 금지된 세상
인간 철이라는 주인공이 불법 로봇으로 판정되어
갑자기 잡혀가게 되고, 탈출하려고 노력하는 줄거리다



 
 

 



내일 결혼식 가야 해서 일찍 자야하는데,
결말이 궁금해서 다 읽어 버렸다.
 
신기한게 책을 읽고 나니까 작가의 말이 이해가 되더라.
 
사실 작가가 뭘 말하고 싶은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유한한 의식을 가진 인간의 삶이 더욱 가치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죽음이 있어 끝이 있고, 한 사람의 이야기가 완성된다 것. 
 
우리가 죽은 후의 의식을 우주정신이라고 표현하더라.
신선한 표현 같다.
 
그래서 제목은 왜 작별인사일까? 
의식있는 나의 존재가 아름답고, 그 끝이 있어 더 의미있으니 좋게 받아들이자 이 뜻인가? 
 
그래서 결론은, 삶이 생각보다 가치있다는 것을 깨닿게 해주는 듯.
태어난게 죄지 같은 버릇처럼 하는 말 줄여야 겠네…허허